인당뮤지엄,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오트마 회얼 초대전 '공존'

  • 2021-05-28

보도기관    영남일보 보도일자    2021-05-21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부터 오는 7월20일까지 독일작가 오트마 회얼(70·Ottmar Horl) 초대전 '공존(Coexistenc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5년 대구미술관과 2018년 부산시립미술관에 이은 3번째 대규모 개인전이다. 2년 동안 준비한 특별초대전으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회화와 사진을 비롯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영상 등으로 구성됐다.

오트마 회얼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뉘른베르크 미술 아카데미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베를린 예술아카데미 건축예술재단상 수상(1994), 뒤셀도르프 국제예술장 Artmultiple 수상(1997), ZKM 카를스루헤 Intermedien Award 수상(2002), CREO 창의성 혁신상(2015) 등을 수상했다.

그는 미술관이나 갤러리 같은 획일적인 전시공간이 아닌 많은 사람이 오가는 개방된 공공장소에서 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들며, 대규모 설치미술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요셉 보이스의 영향을 받았으며 독일 르네상스 미술의 거장 알브레히트 뒤러 탄생 500주년으로 뒤러의 '어린 토끼' 작품 7천개를 뉘른베르크시에 전시했다. 또 2019년 악성(樂聖)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으로 독일 뮌스터 광장에 700개의 동상을 설치한 바 있다. 신약성서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영감을 받고 '5천개의 먹이주기' 대규모 프로젝트를 독일 보덴호수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인당뮤지엄 전시 주제 '공존(Coexisstence)'은 동시적 존재로 살아가는 인류가 차이점과 다양성을 이해하고 수용해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인류가 자연과 사회 현상 경험을 토대로 선대 예술가나 철학자, 과학자 등의 결과물을 공유하며 함께 변화하고 진화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뒀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인간의 지식, 경험, 상상력이 만들어낸 예술작품과 과학 발명품 등을 모티브로 한 것들이다. 인당뮤지엄 로비와 5개 전시실, 야외 조각공원 등에서 700여점을 선보인다. 또 개교 5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한 수백 개의 '나이팅게일'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인류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이들을 격려한다. (053)320-1857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