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전시

지난전시

  • 전시
  • 지난전시

홍경택 기획초대전

  • 전시명:Great Obsession
  • 전시장소:대구보건대학 인당뮤지엄
  • 전시기간:2019-10-26 ~ 2019-12-15

 

 

홍경택 기획초대전 <Great Obsession >

 

 

극사실주의, 팝아트 작가 홍경택 초대전 <Great Obsession> 홍경택 작가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하여 작가가 작업 해 온 작품 연필시리즈, 책장시리즈, 휑케스트라, 손시리즈 까지 작품 히스토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전시.

 

“나는 한 땀의 여백도 없는, 피땀서린 그림이 좋다” 화면을 여백 없이 꽉 채우고 화려한 색채와 대상이 마치 세포분열을 하는 듯이 과장성이 내재된 그림을 주로 작업한다, 이는 현실에서 파생되는 강박의 극단적 표현이며, 현대 사회의 편집증적 성향이 반영하고 있다.

 

 

홍경택 기획초대전 <Great Obsession >

 

 

홍 경 택

 

1968   서울 출생


1995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9   위대한 강박,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대구, 한국
2016   순간과 영원, 파크뷰 그린 아트 타아페이, 타이페이, 타이완
           순례: 홍경택의 부조리극장, 파크뷰 아트 홍콩, 홍콩, 중국
2014   제14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 기념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한국
           Green Green Grass, 페리지 갤러리, 서울, 한국
2012   Full of Love, 두산갤러리, 서울 한국
           Purgatorium, 카이스 갤러리, 홍콩, 중국
2010   Pens, 두산 갤러리, 뉴욕, 미국
2008   Purgatorium연옥 카이스 갤러리, 서울 한국
2006   Give & Take, 갤러리현대 윈도우 갤러리, 서울 한국
           Funkchestra, 갤러리 더 소셜, 서울, 한국
2005   아르코미술관 재개관전 :훵케스트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서울, 한국
2003   코엑스 조선화랑 오픈 스페이스, 서울, 한국
2002   일민미술관 카페 imA, 서울 한국
2001   삼성플라자 갤러리, 성남, 한국
2000   신전 Shrine, 문예진흥원 인사미술공간, 서울, 한국

 

 

         단체전


2019  투 더 문 위드 스누피, 롯데뮤지엄, 서울,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전 광장,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제3회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 한국
          웰컴 아트 개관전, 웰컴시티, 서울,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 릴레이 드로잉 프로젝트 우리 모여, 함께 모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서울, 한국
          POP ART-1956년 영국에서 2019년 한국까지, 구하우스, 양평, 한국
          정서진 아트큐브 개관전 Hello SEOGU, 정서진 아트큐브, 인천, 서울
          100 Movies 100 Artist, 에비뉴엘아트홀 서울, 한국
2018  교육상설전 이야기 사이. Stories & Dreams, 경기도미술관, 안산. 한국
          한중 아방가르드 대표작가展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도, 한국
          완성과 미완성의 사이, 갤러리 기체, 서울, 한국
          The Thi「d Print: 호모 아키비스트(기록하는 인간), 작가의 개입, 도잉 아트, 서울 한국
          걸 그룹의 조상들, 롯데갤러리 영등포점, 서울, 한국
          어린이 미술전_빨주노초파남보, GS칼텍스 예울마루, 여수, 한국
          별난 책 이야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스이지페 갤러리, 서울, 한국
          100 ALBUMS 100 ARTISTS 2-대중가요편,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아트홀 서울, 한국
          안성맞춤아트홀 개관기념전:17인 작가 초청전, 안성맞춤아트홀, 안성, 한국
2017  색채의 재발견, 뮤지엄 산, 원주, 한국
          100앨범 100아티스트,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 서울, 한국
          부산-부산에 가면 롯데갤러리 부산 광복점, 부산, 한국
          2018 평창문화올림픽 아트배너전-올 커넥티드[All-Connected].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 광장, 서울, 한국
          100인 아티스트 미디어파사드전 백화점(百畵店), 앙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한국
          한국 채색 병풍에 나타난 소유의 힘과 즐거움, 캔자스대 스펜서미술관 /클리블랜드미술관, 캔자스/오하아오, 미국
          about book, AK겔러리, 수원, 한국
2016  조선 궁중화 · 민화 걸작 . 문자도 · 책거리,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서울 한국
          직지! Korea- 직지, 금빛 씨앗, 청주 예술의 전당/고인쇄박물관, 청주, 한국
          한국 채색 병풍에 나타난 소유의 힘과 즐거움,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찰스왕 B. 센터, 뉴욕, 미국
          그림, 시대의 얼굴,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롯데갤러리 대구점, 서울/ 대구, 한국
          교감(交感): 비투윈 아트, 현대백화점 판교, 성남, 한국
           K현대미술관 개관기념전: 한국 모노크롬 회화에의 대응, K현대미술관, 서울,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과천30년 특별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skyA&C 아틀리에STORY :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22인의 작업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한국
          제3지대, 가나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경기아트프로젝트 ‘경가집가(京畿雜歌)’, 경가도미술관, 안산, 한국
          ‘한국 현대미술의 다색화(多色畵)-3040', 동대문디지털폴라자, 서울 한국
          Be My Love, 롯데 갤러리, 서울, 한국
2015  0914 BAG BEGINS, Gallery 0914, 서울 한국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한국
          싱가포르 오픈미디어 아트 페스티발 2015 : The Moment of Karma,
          Gillman Barracks. 싱가포르, 싱가포르
          스누피 인 러브, 에비뉴엘 아트홀, 서울, 한국
          디지펀 아트 : 도시풍경,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교보아트스페이스 개관기념전 ‘미술, 책篇에 들다’, 교보아트스페이스, 서울, 한국
2014  한국현대미술_우리가 경탄하는 순간들, 삼상당대미술관, 항저우, 중국
          코리아 투모로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한국
2013  한국 현대미술一거대 서사Ⅱ,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Be My Sweetheart, 롯데갤러리 일산/영등포/광복/파주, 고양/서울/ 부산/파주, 한국
          개관 2주년 기념전 1부 : Primave「a,암웨이 미술관, 성남, 한국
          개관 2주년 기념전 2부 La Bella Vita, 암웨이미술관, 성남, 한국
          펑케스트라 인 모션, 리움, 서울, 한국
          상하이 개관기념전: 시각과 맥박, 학고재 상하이, 상하이, 중국
          이야기하는 사물, 신세계 갤러리, 광주, 한국
2012  두산 갤러리 재개관 기념전:두산 레지던스아티스트 2009-2011, 두산 갤러리, 서울, 한국
          개관 20주년 특별전Ⅱ : 진(進),통(通) - 1990년대 이후 한국현대미술, 광주시립미술관, 광주, 한국
          ing - after the box, 무등현대미술관 광주, 한국
          비틀즈 50년-한국의 비틀즈 마니아, 롯데갤러리, 서울/일산/부산/광주, 한국
          청심평화월드센터개관기념 아트프로젝트: 꿈 사유 창작, 청심평화월드센터, 가평, 한국
          플라스틱 데이즈,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한국
          채용신과 한국의 초상미술-이상과 허상에 꽃피다,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한국
          책거리 특별전: 조선 선비의 서재에서 현대인의 서재로 경기도 박물관, 용인, 한국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일우 스페이스, 서울 한국
          법고창신(法古創新), 경주 예술의 전당, 경주, 한국
          회화의 예술, 학고재, 서울 한국
2011   기억의 미래를 쫓는 사람들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
          헨켈 이노아트 프로젝트, 대안공간 루프, 서울, 한국
          Fashion into Art, 플라토미술관, 서울 한국
          靑-Beyond the Blue, 겔러리현대, 서울 한국
          한국 · 인도 현대미술전 핑크시티 아트 프로젝트, 라자스탄 주립 아트센터
          /의정부 예술의전당, 자아푸르/의정부, 인도/한국
2010  2010 한국현대미술의 중심에서, 갤러리현대, 서울, 한국
          다중효과, 갤러리 인, 서울, 한국
          A Different Similarity-Aktuelle Kunst aus Korea, 보홍 미술관, 보홈, 독일
          신나는 미술관: 와우~! 퍼니 팝,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한국
          아르코에서 만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 한국
          Made in Popland,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과천, 한국
2009  인사미술제 . 한국의 팝아트, 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터키현대미술전 a diffe「ent similarity : endgame, 센트럴이스탄불 미술관, 이스탄불 터키
          사물의 대화법, 겔러리현대, 서울, 한국
          대학로 100번지, 아르코미술관, 서울, 한국
          감성론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 서울, 한국
          한국현대미술 중남미순회전 귀국전 : 박하사탕,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2008   After the pictorial turn, 두산갤러리. 서울 한국
          오늘의 한국미술-미술의 표정, 예술의전당, 서울, 한국
          후기도시안길을 찾아서, 2008 창원아시아미술제, 성산아트홀 창원, 한국 창작 해부학, 경기도 미술관, 안산, 한국
          팝아트의 세계- POP N POP, 성남아트센터, 성남, 한국
          한국현대미술전 만화경(萬華鏡), 중앙화가의 집, 모스크바, 러시아
          코리아 아트 페스티발, 싱가폴 아트 뮤지엄, 싱가포르, 싱가포르
          한국미술 중남미 순회전-박하사탕,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미술관,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터키현대미술전 a different similarity : endgame. 대안공간 루프, 서울 한국
2007  비욘드 아트 페스티발 마술의 생존과 실존,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한국
          재활용주식회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서울
          한국현대미술중국전: 원더랜드, 중국미술관. 북경, 중국
          한국미술 중남미 순회전-박하사당 산티아고현대미술관. 산티아고, 칠레
2006  아뜰리에 사람들Ⅳ - 졸업,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
          대안공간 폴 기금마련전, 대안공간 폴, 서울, 한국
          책의 기억, 북하우스 갤러리, 파주, 한국
          2006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한국
          사물시선(事物視線),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미술관, 서울 한국
2005  아틀리에 사람들 Ⅲ : 나인 원 맨 쇼,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
          한 · 일 현대 미술특별전,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세종문화회관 미술관, 후쿠오카/서울, 일본/한국
           POP! POP. POP. - 한 · 일 현대미술의 단면,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
          남북한 현대 미술전, 캔버스 인터내셔널아트,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번역에 저항한다, 토탈미술관, 서울, 한국
          불특정한 주체, 조흥 갤러리, 서울 한국
          한국현대미술전 — Hapiness, 한전플라자 갤러리, 서울, 한국
          세화견문록 歲畵見聞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한국
2004  정물예찬, 일만미술관, 서울, 한국
2003  서울북아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사람을 닮은 책, 책을 닮은 사람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아름다움, 성곡미술관, 서울, 한국
          지독한 그리기 부드러운 상상력,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한국
          예술가의 애(愛)술, 사비나미술관, 서울 한국
2002  상상력과 호기심, 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한 · 중 2002 새로운 표정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한국
2001  릴레이 릴레이, 문예진홍원 인사마술공간, 서울 한국
          한국 현대미술 신세대 흐름전 : 이야기 그림,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한국
          세종문화회관 미술관개관 기념전 미술여행.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한국
2000  디자인 혹은 예술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 서울, 한국
          에꼴 드 서울 ,관훈 갤러리, 서울, 한국
1996   P.H.Y.S.I.C, 서경 갤러리, 서울, 한국
1995   서울 현대 미술제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한국

 

 

         레지던시 프로그램


2010             두산 레지던시 뉴욕
2004~2006   가나아뜨리에 2기 입주작가

 

 

         수상


2013 제14회 이인성 마술상, 대구미술협회
2008 제2회 올해의 미술인상, 청년작가상, 한국미술인협회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일민미술관,

아모레 퍼시픽, 농심, 두산갤러리

 

 

홍경택 기획초대전 <Great Obsession >

 

 

HONG, Kyoung Tack


1968   Born  1n Seoul, Korea


1995   B.F.A. Kyoungwon University, Korea

 

 

         Solo Exhibitions


2019   Great Obsession, lndang Museum of Daegu Health College, Daegu, Korea
2018   Instant and Eternity, Parkv1ew Green Art Ta1pe1, Ta1pe1, Taiwan

          PILGRIMAGE The Absu「d Theater of Hong Kyoung Tack, Parkview Art Hong
          Kong, Hong Kong, China
2014   The 14th LEEINSUNG A「t Prize Winer Exhibition, Daegu Arts Center, Daegu,

          Korea
          Green Green Grass, Perigee Gallery, Seoul, Korea
2012   Full of Love, Doosan Gallery, Seoul, Korea

          Purgatorium, Ca,s Gallery, Hong Kong, China
2010   Pens, Doosan Gallery, New York, U S A
2008   Purgatorium, Ca1s Gallery, Seoul, Korea
2006   Give & Take. Galley Hyundai, Seoul, Korea

          Funkchestra, Gallery the Social, Seoul, Korea
2005   Funkchestra, Arko Art Cente「 of Arts Council Korea, Seoul, Korea
2003   Coex Chosun Gallery Open Space, Seoul, Korea
2002   llmin Art Museum Cafe imA. Seoul, Korea
2001   Samsung Plaza Gallery, Seongnam, Korea
2000   Shrine, lnsa Art Space the Seoul Korea Culture & Art Foundation, Seoul,
Korea

 

 

         Group Exhibitions


2019   To the Moon with Snoopy, Lotte Museum of Art, Seoul, Korea
          The 50th Anniversary Exh1b1t1on of MMCA Korea, The Square, Art and Society

          in Korea, MMCA, Gwacheon, Korea
          The 3th JeJu, Paints Asia, JeJu World Natural Heritage Center, Jeju, Korea          

          Opening anniversary exhibition Welcome Art, Welcome City, Seoul, Korea
          The 50th Anniversary Exhibition of MMCA Education and Culture Program,         

          Gathering Together, MMCA, Gwacheon/Seoul, Korea
          Universal POP ART, Koo House, Yangpyeong, Korea
          Hello SEOGU, Seogu Culture Center, lncheon, Korea
          100 Movies 100 Artist, Avenuel Art Hall, Seoul, Korea
2018   Stories & Drearns,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Ansan, Korea
          Je1u, Paints Asia, Je1u World Natural Heritage Center, Je1u, Korea
          Completion or lncompletion, Gallery K1che, Seoul, Korea
          The Third Print Homo Archivist, Dohing Art, Seoul, Korea
          The Ancestors of Girl Groups, Lotte Gallery, Seoul, Korea
          Art for Childrens, Gallery Yeulmaru ,Yeosu, Korea
          Book stay, Spage Gallery of NLCY, Seoul, Korea
          100ALBUMS 100ARTISTS 2, Avenuel Art Hall, Seoul, Korea
          Opening Anniversary Exh1b1t1on Anseong Art Hall, Anseong
          Art Hall, Anseong, Korea
2017   Recovery of Colors, museum SAN, Won1u, Korea
          100ALBUMS 100ARTIST, Avenuel Art Hall, Seoul, Korea
          Busan - If You Go to Busan, Lotte Gallery ,Busan, Korea
          All Connected PyeongChang 2018 Winter Olympics Art banner,
          Olympic park, Seoul, Korea
          100 At,sts M1d1a Pacade, Chang Ucchin Museum of Art Yang1u City,
          YangJu , Korea
          The Power and Pleasure of Possessions in Korean Painted Screens, Spencer
          Museum of A「t/Cleveland Museum of Art, Kansas/Ohio, U S A
          about book, AK Gallery, Suwon, Korea
2016   Minhwa and Court Pa1nt1ng of the Joseon Dynasty MunJa-do and
          Chaekgeon, The Cleveland Museum of Art, Seoul, Ko「ea
          JIKJII KOREA- The Golden Seed, CheongJu Arts Center/CheongJu Early
          printing museum, CheongJu, Korea
          The Power and Pleasure of Possessions ,n Korean Painted Screens, The       

          Charles B Wang Center Stony Brook Un1vers1ty, New york, U S A
          THE PAINTING, FACE OF TODAY, Avenuel Arthall/Lotte Gallery,
          Seoul/Daegu, Korea
          Communion Between Art, Hyundai Department Store Pangyo, Sungnam,  
          Korea
          Opening Anniversary Exh1b1t1on K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The 30th Ann,versasy MMCA Gwacheon 1986-2016, As Moon Waxes and
          Wanes,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MMCA, Gwacheon, Korea    
          skyA&C Atelier Story, Hangaram Art Museum of Seoul Art Center, Seoul,
          Korea
          The Third Zone, Gana lnsa Art Center, Seoul, Korea
          Gyeongg1 Japga Gyeongg1 Museum of Modern Art, Ansan, Korea
          Korean Contemporary Art Predict, Propose, Process, DDP, Seoul, Korea
          Be My Love, Lotte Gallery, Seoul. Korea
2015   0914 BAG BEGINS. Gallery 0914, Seoul. Korea
          Commemorative Exh1b1t1on of the 70th Anniversary of L1berat1on the
          Great Journey with Citizens Uproarious, Heated, Inundated, MMCA. Seoul,
          Korea
          SOMAF 2015 : The moment of Karma, Gillman Ba「racks, Singapore,
          Singapore Snoopy in Love, Avenuel Art Hall, Seoul, Korea
          Digi Fun Art Urban Scape, Seoul Museum of Art , Seoul, Korea
          Kyobo Art Space Grand Opening Exhibition, The arts enter the book,
          Kyobo Art Space, Seoul, Korea
2014   The Moment, We Awe, Sanshang Art, Hangzhou, China
          Korea Tomorrow, DDP, Seoul, Korea
2013   Korean Art From the Museum Collection Grand Narrative Part Il , MMCA,          

          Gwacheon, Korea
          Be My Sweetheart, Lotte Gallery llsan/Yeongdeungpo/Gwangbok/
          PaJu, Goyang/ Seoul/Busan/PaJu. Korea
          The 2th Anniversary Exh1b1t1on I: Primavera, Amway Art Museum,
          Seongnam, Korea
          The 2th Anniversary Exhibition Ⅱ: La Bella Vita, Amway Art Museum,
          Seongnam, Korea
          Wall Screen proiect Funkchestra 1n Motion, Leeum, Seoul, Korea
          Opening Anniversary Exhibition Pulse of Sight, HakgoJae Shanghai,
          Shanghai, China
          Talkative Object, Shinsegae Gallery, Gwangju, Korea
2012   Re-Opening Doosan Gallery Seoul Doosan Residency Artist 2009-2011,
          Doosan Gallery, Seoul ,Korea
          Jin〔to Advance〕, Tong〔to Commun,cate〕, Contemporary Korean Art Since
          the 1990 s, GwangJu Museum of Art, GwangJU, Korea
          ...ing-after the box, Mudeung Museum of Contemporary Art, Gwangju, Korea     

          THE BEATLES enthusiasts in South Korea, Lotte Gallery, Seoul/llsan/Busan/
          GwangJu, Korea
          Cheongshim Peace World Cente「 Inaugural Art Project Dream, Thought,
          Creation, Cheongsh1m Peace World Center, Gapyeong, Seoul, Korea
          Plastic Days, Pohang Museum of Steel Art, Pohang, Korea
          Chang Yong-sin and Korean Portrait Art-Blooms of Ideals and Virtual Images,

          Jeonbuk Museum of Art, Waniu, Korea
          Chaekgeori Screen Paintings History Of Studies From The Joseon Dynasty To

          Modern Times, Gyeongg, Provincial Museum, Yongin, Korea
          A person 1s mo「e beautiful than a flower, 1lwoo Space, Seoul, Ko「ea
          Legal lnnovat,on, Gyeong1u Arts Center, Gyeong1u, Korea
          The Art of Painting, HakgoJae, Seoul, Korea
2011   Seekers of the Future of Memories, Gana Art Center, Seoul, Korea
          Henkel lnnoART P「OJect , Alternative Space Loop, Seoul Korea
          Fashion Into Art , Plateau, Seoul Korea
          Chung-Beyond the Blue, Gallery Hyundai, Seoul, Korea
          Contemporary Art Exhibition of India & Korea:Pink City Art Project, Jawahar
          Kala Kendra/ Uijeongbu Arts Center, Jaipuu/Uijeongbu, India/Korea
2010   2010 In the Midst of the Korean Contemporary Art, Gallery Hyundai, Seoul,
          Korea
          Mutt, Effect, Gallery lhn, Seoul Korea
          A Different S,m,lanty Aktuelle Kunst aus Korea, Kunstmuseum Bochum, 

          Bochum, Germany
          Wow-1 Funny Pop, Gyeongnam Art Museum, Changwon, Korea
          Meet In ARCO, Arts Council Ko「ea, Seoul, Korea
          Made in Popland, MMCA Gwacheon, Gwacheon, Korea
2009   lnsa Art Festival Korea Pop Art, lnsaartcenter, Seoul, Korea
          Turkey Contemporary Art-a d1ffereent s1m1larity endgame, Santrallstanbul,

          Istanbul, Turkey
          The Still Logical Conversation, Gallery Hyundai, Seoul, Korea
          100 Daehangro, Arko Art Center of Arts Council Korea, Seoul, Korea
          Logic of Sens1b1lity, lnte「al,a Art Company, Seoul, Korea
          Peppermint Candy,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Gwacheon,

          Gwacheon, Korea
2008   After The Pictorial Turn, Doosan Gallery, Seoul, Korea
          Korean Art Today The WorId of Expression, Hangaram Art Museum of Seoul

          Art Center, Seoul, Korea
          Post C1t1zen·s a f1nd1ng their way, 2008Changwon as,an art festival, Sungsan
          Art Hall, Changwon, Korea
          Creationan Anatomy,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Ansan, Korea
          POP N POP, Seongnam Art Center, Seongnam, Korea
          Contemporary Kaleidoscope: Art 1n Korea, the Central House of Artist,
          Moscow, Russia
          Korean Contemporary Show, Singapore Art Museum. Singapore, Singapore

          Peppermint Candy Contemporary Art from Korea, National Museum of Fine

          Art, Buenos Aires, Argentina
          Turkey Contemporary Art-a d1ffereent s1m1larity endgame. Altspaceloop,

          Seoul, Korea
2007   Beyond art Festival, Oeaieon Museum of Art, Deaieon, Korea
          Recycling ,nc , A「ko Art Center of Arts Council Korea, Seoul, Korea
          In Commemorat,on of the 15th anniversary of the amity between Korea and
          China - Contemporary Art Wonderland, National Museum of China, Be1J1ng, China
          Peppermint Candy Contemporary Art from Korea Museum of Contemporary
          Art, Santiago, Chile

2006   Graduation, Gana Art Center, Seoul, Korea
          Fundraismg Exhibition of Art Space Pool, Art Space Pool, Seoul, Korea
          Memory of Books, Book House, PaJu, Korea
          Korea Young Artists Biennale 2006, Daegu Art Center, Daegu, Korea
          The Way of Viewing Objects, Seoul Museum of Art Namseoul, Seoul, Korea
2005   Nine One Man Show, Gana Art Center, Seoul, Korea
          Korea - 」apan Contempo「ary Art, Fukuoka Asian Art Museum/Sejon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Fukuoka/Seoul, Japan/Korea
          POP POP POP, Gana Art Center, Seoul, Korea
          Contemporary Art of South & North Korea, Canvas International Art Gallery,

          Amsterdam, Nethe「lands
          Against T「anslate, Total Museum, Seoul, Korea
          Unspec1f1c Subject, Chohung Gallery, Seoul, Korea
          Happiness, Hanieon Plaza Gallery, Seoul, Korea
          Sewha Gyunmonrok, Hangaram Art Museum of Seoul Arts Center, Seoul,
          Korea
2004   A Praise for Still Life, llmin Museum of Art, Seoul, Korea
2003   Art Book Art,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Gwacheon, Korea
          Book ProJect, Kumho Art Museum, Seoul, Korea
          Beauty, Sungkok Art Museum, Seoul, Korea
          Intense Work of Painting & Soft lmagination Busan Metropolitan Art   
          Museum, Busan, Korea
          Story about Liquor, Savina Museum, Seoul, Korea
2002   lmagination & Curiosity, Gana Art Center, Seoul, Korea
          Korea & Chinese Painting - 2002 New Expression, Seoul Art Center, Seoul, Korea
2001   Relay Relay, lnsa Art Space, the Korea Culture & Art Foundation, Seoul, Korea
          Flow -New Tendencies in Korean Narrative Painting, the Korea Culture &
          Art Foundation, Seoul, Korea
          The World " With-Out' Other lnsa A「t Space, the Korea Culture & Art     
          Foundation, Seoul, Korea
2000   Art@ Design, Seoul Art Center Design Gallery, Seoul, Korea
          Ecole de Seoul, Kwanhoon Gallery, Seoul, Korea
1996   P.H.Y.S.I.C. Sukyoung Gallery, Seoul, Korea
1995   Seoul Contemporary Art Festival, the Korea Culture & Art Foundation,
          Seoul, Korea

 

 

         Award


2014   The 14th LEEINSUNG ART PRIZE , Daegu Art Assoc1at1on, Daegu, Korea
2008   The 2th ARTIST OF THE YEAR ··sest young Artist , Korea Art Assoc1at1on,
          Seoul, Korea

 

 

         Collections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Leeum,

llmin Museum of Art, Amorepacific, Nongshim, Doosan Gallery.

홍경택 기획초대전 <Great Obsession >

 
 

 

홍경택이 구축한 강박의 세계, 빗장을 열다

 

홍경한

미술평론가

 

   1.

   홍경택 작가의 작품에는 연필, 볼펜, 책 등과 같이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으나 그저 무심하게 스치는 사물들이 등장한다. 펜이 가장 흔한 것이라면, 대중스타와 같은 가장 통속적인 주제들도 그의 그림 속 주요 소재가 되곤 한다. 1950년대 이후 미국이 추상표현주의에 대항하여 싸울 만한 무기도 없는 상태에서 제스퍼 존스(Jasper Johns) 등의 작가들이 일상생활의 바탕 위에 우리와 직면되는 사물들로 시선을 돌렸던 것처럼 그의 작품에도 현대사회의 유산들을 재포장하면서 의미가 없는 것을 공공의 주제로 탈바꿈시켰다.

이 가운데 무생물인 연필을 집적된 화면 내로 소환, 재구성하여 이미지와 사물을 대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연필2007년과 2013년 두 번에 걸쳐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8-9억 원에 낙찰되면서 그의 시장성을 입증했다. 모르긴 해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미지 역시 이 연필이거나 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인당뮤지엄 전시에 출품된 작품에서 엿볼 수 있듯 그의 연필시리즈는 작품 자체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아쉬움이 없다.(전시장에 내걸린 ‘Speaker box 4’도 매한가지이다) 많은 이들이 경매와 가격으로 기억하지만, 사실 사방으로 튈 것 같으면서도 형형색색의 원색으로 캔버스를 가득 채운 연필또는 은 시각적 경쾌함과 감정적 흥겨움이 크다. 그려진 이미지라도 원래 속해 있던 평범한 일상세계를 확인시켜주는 속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와 더불어 리듬이 있고 음악적 요소 또한 풍부하다.

그런데 연필류의 작업이 아이러니한 건 그저 밝고 경쾌한 여운만 존재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다른 이들은 어떨지 알 수 없으나 난 그의 그림에서 자의적 압박 아래 피어나는 생명력을 본다.(평범한 사물에 이처럼 생명력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특히 너무나 빼곡한 그의 연필에선 일종의 심리적 강박을 읽는다. 강박은 마치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의 삶을 소환하고, 화려한 이면에 드리운 죽음마저 소비되는 시대를 발견한다.

이는 아마도 가볍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에 불과한 연필의 특성과 분열되는 인간 삶의 무게가 동전의 양면처럼 다가오기 때문일 것이다. , 인간 삶(건조한 도시 문화적 삶)이라는 것이 어쩌면 그냥 그런대로 무심하게 흘러가는 것 같으나 실은 노곤하고도 육중한 속성이 동시에 녹아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온갖 캐릭터 뚜껑을 한 이 빈틈없이 들어선 작품에서처럼 그의 사물들은 가벼워 보이지만 우리네 삶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하고, 작가 자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의 진중함과 드러남의 사이를 엿보게 한다.

 

   2.

   이 글이 연필로 시작한 것처럼 홍경택하면 많은 사람들 역시 으레 연필그림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의 예술세계는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1990년대 시작된 정물연작에서부터 작가 여백 사이로 특유의 일상성이 배어 있는 서재시리즈, 음악을 기호적으로 녹여낸 훵케스트라'(funkchestra)’까지 다양하다. 장갑공장을 운영하는 친형과 함께 만든 설치작품인 코쿤에 이르면 그의 눈길 아래 포박되는 예술화의 범주가 의외로 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붉은 장막 사이에 두 해골이 마주보고 서 있는 2008년 작품 ‘The End’와 같은 그림에선 종교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분위기마저 풍긴다.

이 중 눈에 띄는 연작은 색채와 형태의 하모니의 대작 훵케스트라이다. 이번 인당뮤지엄 전시에도 선보이는 이 작품은 음악에서 비롯된 영감을 토대로 미학적 가치와 대중문화적 상투성을 절묘하게 교차시키고 있다. 2005년 아르코미술관에 전시된 훵케스트라가 마릴린 먼로, 존 레넌, 반 고흐, 프린스 등 각각의 예술장르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포함해 ’AIDS’처럼 시대적 문제의식을 담은 텍스트가 음악의 가사와 어우러져 있었다면, 인당뮤지엄 전시에는 61세트 포함 총9점의 훵케스트라를 포함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이 나란히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렇다면 훵케스트라는 어떤 작품일까. ‘훵케스트라는 타락한 세계와 성스러운 세계가 공존하는 곳이며, 순간과 영원, 천박함과 고급스러움, 죽음마저 가볍게 휘발되는 생산과 소비의 동시대성의 무대이다. 건축적이면서 미술적이며, 감성적이면서 주지적이라는 것과 고귀하지 못한 것과 고귀한 것, 순간적이고 섹시하며, 선정적이면서 상업적인 여러 층위의 상황이 물씬 배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함축적으로 가로지르는 건 동시대성이다. ‘훵케스트라를 언급한 여타 글 어디에도 잘 나타나지 않는 동시대성은 홍경택의 훵케스트라를 지정하는 키워드이다. 이것은 한마디로 찰나의 지속과 지속적 찰나라고 할 수 있는데, 복잡하고 혼란스러우며 매순간 충돌하고 갈등하는 삶 속에서 위안과 안식을 갈구하는 혼돈의 세상을 강렬한 색과 단순한 패턴으로 규칙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구 뒤섞여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시대성을 건축적 질서 내부로 끌어들여 영원성을 부여한 작품이 바로 훵케스트라인 셈이다.

가볍고도 무거우며 다소 격렬한 펑크와 점잖은 오케스트라의 혼음을 시각이미지로 구현한 훵케스트라는 근본적으론 연필의 면밀함과 닮았다. 상대적으로 안정적, 정적이라는 것과 일부분 텍스트아트(text art)에도 속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무언가 끊임없이 돌파구를 찾아나서는 심리적 여운이 그렇고, 빠르게 변화하는 대중음악의 가사에서 걸러낸 시대의 흔적들이 하나의 거대한 조합을 이룬 채 율동 넘치는 손에 의한 구술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혼돈 속 정렬이자 화합과 해체의 변주이다.

연필시리즈와 훵케스트라에서 발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공통분모는 시각정보에 대한 감각의 추구와 함께 존재성에 대한 고민이 짙게 묻어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말하는 존재성이란 일차적으로 에 대한 질문이자, 거의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그에게 존재란 어떤 선택을 제한, 제약하는 구체적 상황 속에 위치함을 지시한다. 그래서 한편으론 현존재(Dasein)에 관한 작가의 가치관 혹은 철학이 녹아 있다 해도 무리는 없다.

 

   3.

   타자와 마주하는 현존재로써의 철학이 형성될 수 있었던 바탕엔 오랜 무명생활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놓여있다. 그렇기에 형형색색 폭발하듯 분출하는 연필의 형상과 상대적으로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는 훵케스트라의 구성주의적 화면은 작가 자신이 감내해야 했던 어떤 선택을 제한, 제약하는 구체적 상황자체와 연결된다.

존재에 관한 또 하나는 욕망과 연계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를 비롯한 우리가 자기의 본질이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하여 창조해온 그 무엇도 온전히 긍정적인 역할만을 하진 않을뿐더러, 되레 방해물이 되어 진정한 자기를 상실할 수도 있음을 뜻한다. 이를 예술에 대입하면, 예술은 로써 존재하도록 만들지만, 온전히 나를 나로써 존재하지 못하도록 하는 욕망의 모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모순, 그것은 구체적으로 화면을 가로질러 분출하듯 나아가는 연필훵케스트라에서의 카오스적 질서, 언중의 합의와 일상성에 대한 파동을 통해 또 다른 소통방식을 묘사한 모놀로그처럼 양면성을 띠면서 모순적이다. 이런 흐름은 그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촛대나 해골, 인형, 성배와 서재, 몇몇 동물과 화초, 유명인들의 초상과 같은 선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하나같이 이질적이면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그럼에도 언어와 이미지 사이의 의미에 대한 사유라는 공통의 어미는 유효하다.

그러고 보면 연필이 그렇고 공간 속에서 부유하는 형태와 구성자체로써의 색감을 보여주는 훵케스트라가 그러하며 정물서재연작, ‘모놀로그가 그렇듯 이들은 하나같이 시대를 말하고 삶과 죽음을 가로지른 채 종교적이면서 통속적인 관계성을 나타내는 기호로 작동한다. 사고의 모순이 이차원이라는 시각 아래 앉혀짐으로써 그 모순성은 더욱 극대화된다.

어찌 보면 이 또한 동전의 양면 같은 모습이다.(만약 이를 삶과 죽음으로 설명한다면 삶과 죽음은 서로 충돌하며 삶은 죽음을 거부하고, 죽음은 삶을 밀쳐낸다. 둘은 그렇게 상호 배제적이고 모순적이지만 호환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예술가들에게 그 충돌의 굉음은 실로 받아내기 힘든 고통이다. 다만 홍경택은 이와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다음과 같이 물을 것이다. 삶과 죽음이 만나는 통로는 없는가.)

다만 그의 연필시리즈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우린 무엇을 남기며, 또 얻고 있는가라는 문제를 넌지시 되짚는다. 그리고 그 끝은 결국 연필이 지닌 이미지와 비이미지 간 관계처럼 화려함 뒤 보이지 않는 욕망과 허무함을 말하고 있다는 게 옳은 해석이다.(이 이미지와 관련해 부언하자면, 장소의 국한성에서 탈피해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다양한 실험적 매체들을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는 믿음과 기능의 차이는 세월의 간극만큼이나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 이를 다른 말로하면 과거의 이미지가 뼈에 대한 애정에 머물렀다면 현재의 이미지는 예술과 금전성에 대한 애정과 결핍에서 서성거린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성격도 크게 달라져, 과거의 이미지가 무언가를 염원하는 주술적인 것이거나 영생을 위한 함의나 종교성를 간직한 반면, 오늘날의 이미지는 다분히 상업적이며 또한 혼자서도 충분히 자력갱생(自力更生)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그러나 사실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독립된 인격체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꼭짓점은 결국 욕망과 허무이다.)

욕망을 풀어내는 과정과 그 끝에 도달했을 때의 무력감, 진정한 인간상은 무엇이고 어디서 근본적인 자아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자문자답도 그의 연필훵케스트라가 내재한 하나의 속살이다. 순전히 필자의 판단이지만, 아마도 홍경택은 연필훵케스트라등을 그리며 이 부분에 관한 자문을 놓지 못했을 듯싶다.

 

   4.

   홍경택은 평론계와 기획자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작가이다. 시장에서의 성공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는 세밀한 극사실적인 인물로 유명한 강형구나 오치균, 이우환 작가처럼 드물게도 미술평단과 마켓에서 동시에 성공한 작가군에 속한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2007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그의 작품 연필78000만원에 낙찰되었는데, 이는 해외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였다.(그 이후에도 그의 그림 값은 작가를 대리하는 명사마냥 회자되곤 했다)

세계적인 경매에서의 낙찰소식은 그를 돌연 미술계의 스타로 만들었다. 대중들도 홍경택이라는 이름을 알 수 있을 만큼 꽤 흥미로운 사건이었다. 하지만 정작 작가는 여느 예술인처럼 작업에 대해 고민하고 고뇌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변화를 주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작품성에 대한 관심도 여타 작가들 못지않다. 그리고 그 변화의 흔적 중에는 이번 전시(2-3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모놀로그’(Monologue) 시리즈를 포함해 영국의 벤저민 브리튼이 작곡한 성악곡이 떠오르는 전쟁레퀴엠’(War Requiem), ‘곤충채집’(Insect Collecting) 등이 들어있다. 모두 시대와 반응하며 안주하지 않는 작가의 의지를 반영한 작품들이다.

이 중 수화를 인용한 듯한 작품 모놀로그는 기존 작업과 달리 무채색 계열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경계에 선 자의 어떤 모습을 담았다고 하는 모놀로그는 극사실주의 작업에 가깝다.(린넨에 오일로 그렸다.) 이 작품을 보다 현명하게 이해하기 위해 작가가 직접 쓴 글의 한 부분을 옮기면 이렇다. 먼저 작가는 손을 그림의 소재로 한 이유에 대해 손은 화가나 조각가에겐 가장 중요한 신체도구이면서 그 자체로 표현력이 풍부하다. 손이 가지고 있는 조형적 아름다움과 표정을 작품화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 꿈 사이의 공통점 때문이었다.”고 설명한다.

나아가 손오공이 부처의 손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본주의 경제원리를 보이지 않는 손으로 표현하듯, 절대적이고 거대한 존재는 그 모습을 온전히 보이지 않은 채 어떤 일부만 현신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내가 손으로 표현하는 존재는 신성과 악마성, 인간성을 모두 포함하는 신이다.”라고 덧붙인다.

이 글을 읽은 이들은 단번에 눈치 챌 것이다. 존재성 및 양가성과 동시성 면에서 연필그림과 훵케스트라는 맥락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말이다. 물론 대중문화의 특성과 시대성을 빨아들여 순수미술의 방식으로 보여주며, 그 이면엔 존재에 관한 작가의 고민과 철학이 다시 한 번 확인되고 있음 또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의 화사(?史)가 오로지 연필이나 훵케스트라에 국한된 것이 아닌, 오래 전부터 수없이 많은 변화의 시도를 일궈왔음을 찾아낼 수도 있다.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기 작업에 속하는 추상연작을 봐도 그 시선은 틀리지 않다.

변화와 관련해 작가는 (기억할지 모르겠지만)한참 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의 전시를 앞두고 작품에 대한 고민을 잠시 밝힌 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인간적이면서도 천생 예술가인 자신의 한 단면이었다. 그러므로 홍경택을 고가의 아이템에 불과한 미술과 시장의 관계로만 설명하는 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 얼마에 팔렸느냐는 사실 그에게 그리 중요한 이슈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또한 세계적인 작가들이 그러했듯 작품으로 평가받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바람은 더디지만 의미 있게 고착되고 있다.

 

   5.

   홍경택은 대중문화와 미술이라는 장르를 효과적으로 혼합해온 작가이다. 대중문화라는 강렬한 이미지 덕인지 일부에선 팝아트(popart) 계열의 팝아티스트로 바라보지만 온전한 동의는 어렵다. 왜냐하면 팝아트는 원론적으로 영국과 미국 팝아트를 토대로 21세기 중후반 이후 동시대미술작가들의 작품에서 엿보이는 팝적인 경향의 모든 작품을 통칭한다. 팝아트가 순수미술형식과 대중문화 간 경계 허물기라는 성격이 강했고, 동시대 아이콘을 통해 감각적으로 50-60년대의 표면현상에 반응했다면 홍경택의 작업은 우리 사회 이면에서 작동하는 억압의 기제에 주목하고, 동시대성에 대응한다는 차이가 있다.

나아가 팝아트가 현실에 무비판적이며 휘발성이 강했던 반면(특히 미국의 팝아트가) 작가의 작품들은 착 가라 앉을뿐더러 (작가는 비록 인정할지 모르겠지만)구성원 간 복잡하게 관계 맺는 현실에 대해 다소 냉소적이다. 더구나 분석적, 회의적, 허무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에서 팝아트와는 명료한 간극이 존재한다. 이 거리감은 사실 꽤나 상당한 편이다.

더구나 그의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순수 미술 형식과 대중문화의 정서를 결합한 복합적인 양상의 작업일 뿐만 아니라, 공동체 내에서 살아가는 한 개인으로써 수용한 삶과 죽음의 미학, 섹슈얼한 이미지, 애수적인 감성 등이 녹아 있다. 한편에선 고급문화와 서브컬쳐(Subculture)의 조밀한 조합이 만들어낸 특이함을 하나의 가치체계로 상정한 다음 경제적으로 규정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의 구분, 작가의 시선에서 재구성한 사회의 다양한 양상, 진정한 존재란 무엇인지에 대한 자문자답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집중한 측면도 없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을 미국식 팝아트로 해석하는 건 형식의 닮음 탓이 크다. 굳이 리차드 해밀턴(Richard Hamilton)의 명언을 빌리자면 대중적이고, 일회적이며, 소비적이면서 저렴한, 나아가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되는 젊고, 섹시하고, 재미있으며 매혹적인속성 중 일부와 관계 맺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홍경택의 그림에선 형식적 공통점과 매혹적인 부분이 있다.

그런데 모놀로그에서 그러하듯 그의 작업에서 놓치지 않아야하는 것은 깊이이다. ‘연필류의 작업이 지닌 가벼움의 속성을 단지 시각으로만 해석한다면 결코 깨달을 수 없는 존재에 관한 서사이다. 예를 들어 그의 훵케스트라에서의 ()과 아주 오래 전 작업인 추상연작에서의 이 담긴 그릇은 다름에도 실제적 선과 암시선(暗示線)이라는 깊이의 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그의 작품에 드리운 빗장을 열었을 때 확인 가능하다.

 

 

 

 

 

책으로 쌓은 바벨탑

 

정병모

미술사가,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

 

 

   홍경택은 현대 정물화의 새 이정표를 제시한 화가다. 그는 정지하고 있는 물건의 그림이란 의미의 정물화를 거꾸로 해석하는 역발상을 보여줬다. 정물은 움직이지 않는 물건이 아니라 불꽃놀이처럼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이미지란 사실을 일깨워줬다. 덕분에 그는 40대에 홍콩 옥션에서 정물화로는 두 번이나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웠다.

 

   작가는 대학시절작가는 민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조선시대 그림이 어쩜 이리 현대적일까? 그 속에는 마티스도 있고, 몬드리안도 있고, 레제도 있었다. 충격을 받은 그는 민화를 현대화하는 작업에 매진했다. 무거운 현대 미술보다는 밝고 경쾌한 민화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민화는 조선시대의 팝아트. 팝아트는 현대인의 취향과 삶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며, 표현이 가볍고 화려한 것이 특색이다. 나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밝힌 민화 책거리의 매력은 이러하다.

 

   “조선시대에는 아무래도 색채가 들어간 것에 관대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색을 볼 수 있는 그림이 별로 없었을 겁니다. 그런 가운데 민화는 민중들이 색을 볼 수 있는 그림입니다. 또한 당시 사물들에 집착한 그림이 많지 않은데, 책거리는 물건에 대해 세속적인 욕망이 표출된 그림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와 세속적인 부분에서 공통됩니다. 시대가 애호하는 팬시한 물건들을 그린다는 점에서 저와 민화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그가 민화, 그리고 책거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책거리의 색채와 물건에 매료된 것이다. 민중들이 색을 볼 수 있는 채색화요, 정물화라는 점에서 공감을 이룬다. 처음 그는 책거리의 장식적이고 구조적인 아름다움에 관심을 기울였다. 민화 책거리를 보면, 한쪽 면만을 그린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점에서 본 대상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책거리의 구조적인 짜임도 매우 현대적이다. 서양의 색면 추상을 연상케 하는 책거리가 있다. 그가 대학시절에 시작한 작품은 이런 책거리의 구성미를 살린 정물 시리즈다.

 

   그의 작품 가운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1995년부터 2005년 사이에 제작된 화려한 서재다. 초기의 사실적이고 구조적인 책거리를 컬러 차트처럼 다채로운 색채의 스펙트럼으로 재해석했다. 그는 물질적인 그림으로 출발한 서재 시리즈에 영적인 색채를 입혔다. 서재 안으로 천지창조의 신화를 끌어들이고, 문명과 비문명의 이분법적인 시각을 반영했다. 처음 책거리의 구조적 아름다움에 끌려서 시작한 작업이지만, 어느새 그의 서재는 관념적이고 철학적으로 바뀌었갔다.

이러한 작품의 개념은 작가는 우연히 일본의 미술관에서 본 피테르 브뤼헤 Pieter Bruegel(1525~1569)<바벨탑>에서 비롯됐다. 벅찬 감동끝에, 그는 서재의 책들에서 바벨탑의 이미지를 보았다. 바벨탑은 인류가 오늘날까지 처절한 환경을 딛고 일어서온 역경의 극복을 상징한다. 반면에 인간의 오만이 신의 영역을 침범할 때, 바벨탑이 무너뜨리는 재앙이 벌어졌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바벨탑은 늘 우리 마음속에 우뚝 서있다. 이는 신에 대한 경외이고, 인간에 대한 연민이다.

 

   그의 서재 그림이 내뿜는 에너지는 강렬하고 매력적이다. 어떻게 책과 기물을 그린 정물에서 이처럼 폭발적인 에너지가 발산되는 모습을 상상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데 작가는 컬러풀한 책들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원천을 원죄 의식에서 찾았다. 화려하게 빛나는 책 더미 중심에 아담과 이브가 있다. 이들이 낙원에서 추방된 뒤, 인류는 자생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문화와 학문의 유산을 쌓았다. 작가는 책이란 인류의 문화유산을 구축하는 중요한 도구라는 담론을 담은 것이다. 그렇게 완성된 책의 바벨탑이라, 그 속에는 문명의 축적과 오만의 경계란 상반된 메시지가 미묘하게 충돌한다.

 

   컬러플한 서재는 어느새 하얀 색조의 우아한 서재로 바뀌었다. 관념적인 책거리가 다시 사실적인 책거리로 환원한 것을 의미한다. 늘 변화를 선호하는 그의 성격은 새로운 라이브러리의 탄생을 재촉했다. 이 서재에는 비록 색채가 베풀어져 있지만, 이전의 컬러플한 서재에 비하면 수묵화나 수묵담채화 같은 느낌마저 든다. 새 서재에는 유독 선인장이 많이 등장하는데, 선인장은 건조한 곳에서 자라고 이파리가 없으며 가시만 있는 식물이다. 작가는 험난한 환경 가운데 살아가는 선인장의 강한 생명성에 주목했다. 그는 이 식물을 통해 문명의 집약이자 인류의 기록, 지난한 역사인 책과 동질성을 부여했다.

 

   서재의 실험은 계속됐다. 2011년 맨해튼 동쪽 부자들이 사는 지역의 서점을 탐방한 경험은 그에게 새로운 영감을 줬다. 고서점의 어지럽게 쌓여있는 책 더미들은 새로운 서재가 주는 감동이다. 사진처럼 사실적인 풍경에 비둘기, 영지버섯, 해골, 부엉이 등 그가 선호한 아이콘을 곳곳에 장치했지만, 이들은 리얼리티를 꾸미는 머리장식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런 작업은 그의 장기가 리얼리즘이 아니라 표현주의에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우리가 홍경택에게 기대하는 것은 강렬한 표현성이다. 그는 늘 가슴 속에 '이미지 폭탄'을 장착하고 다닌다. 시각적인 임팩트가 강하고, 화려한 색채가 진동하며, 역동적 운동감으로 가득 차있다. 이는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현대인의 취향에 부합된다. 그런데 그를 만나서 이야기해 나눠보면, 의외로 조용하고 내성적이다. 이런 성격으로 어떻게 그린 파워풀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지만, 그 비결은 엄청난 공력에 있다. 그의 라이브러리 시리즈에 ‘1995-2001이란 제작기간에 적혀있는 작품이 있다. 무려 6년 동안 이 작품을 제작했다는 뜻이다. 가능한 많은 책들로 화면을 채우고, 이들 책에 여러 차례 색을 올리는 작업을 헀다. 정성에 정성을 보태는 성실한 작업이 관람자로 하여금 그가 마련한 조형언어에 빨려들어가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불꽃놀이처럼 폭발하는 연필시리즈도 라이브러리 시리즈 못지않게 인기가 많다. 연필들이 방사선의 형세로 강렬하게 폭발한다. 흥미롭게도 이 연필 시리즈는 민화 책거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시리즈는 라이브러리 시리즈와 동시에 시작했던 작업이다. 필통에 꽂혀있는 연필을 그리다가 연필만 화면으로 끌어낸 것이 이 그림을 시작하게 된 동기다. 얌전하게 책거리 속 필통에 담겨진 문방구가 갑자기 우리의 시선을 단번에 빼앗는 이미지 폭탄으로 돌변한 것이다. 디즈니의 요정처럼, 문방구에 강렬한 리듬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요술을 부린 결과다. 조선 민화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현대적으로 한껏 끌어내는데 성공한 화가로, 내가 주저 없이 홍경택을 꼽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홍경택 기획초대전 <Great Obsession >

 
 
 

 

Unlatching the door of the world of obsession

established by Hong Kyoung-tack

 

Hong, Kyoung han

 Art critic

 

 

   1.

   In the works of Hong Kyoung-tack, we can easily see items that are available anywhere yet pass by our daily life nonchalantly such as pencils, pens and books. Pens are the most common item, but the most popular subject like pop stars constitutes one of the main subject matters in his painting. The same way American artists like Jasper Johns since the 1950s started to pay attention to everyday life objects that are close to us in the condition even without any weapon to fight against abstract expressionism, his works also transformed meaningless things into a public theme while repackaging legacy of the modern-day society.

In particular, the work "Pencil"’ proposing a new method of facing images and objects by recalling the inanimate matter "pencil" to the integrated screen and recomposing them proved his marketability when his work was auctioned off at high prices of about 800-900 million won in Christie's Hong Kong in two occasions of 2007 and 2013. As far as I know, the most popular images of his painting must be from this "Pencil" or "Pens."

However, as we can see from the work "Pens" exhibited in Indang Museum, his "Pencils" and "Pens" Series leave nothing to be desired to bring intense sensation even with the works themselves (the same happens with "Speaker box 4" hung in the exhibition hall). Many still remember these works by auction and price. In fact, "Pencils" and "Pens" filling the canvas with multifarious primary colors that seem to bounce and fly in all directions bring visual vivaciousness and emotional cheerfulness. Despite being the painted image, they seem to say that the attributes confirming commonplace daily life to which they originally belong never change and they abound with rhythms and musical elements.

However, the "Pencil"-involving works are ironical in the sense that they are more than mere bright and cheerful resonation. I am not sure how others might think, but from his painting, I can feel vital power flourishing even under the arbitrary pressure (it is interesting enough that he can give vital power to these plain objects). In particular, from his "Pencils" that are extremely compact, I see a sort of psychological obsession. Through this obsession, we discover that it not only recalls life of contemporary people busy with repetitive "wheel spinning" without being able to move an inch but also makes consume even death on the other side of the splendorous aspect.

Maybe it is because that the feature of "pencils," nothing but a simple and handy tool and the weight of human life going through constant separation are felt like two sides of the same coin. In other words, human life (life of dry urban culture) seems to flow indifferently as it is, but it contains attributes that are exhausting and heavy at the same time. For this reason, as we can see in his work filled with compact "pens" with every kind of caps of characters, his objects look light but insinuate that our life is far from being light. Thus, we can perceive the inseparable relationship between seriousness of his life and manifestation of it.

 

   2.

   As this text started with "pencils," many automatically recall his painting of "pencils" on hearing his name Hong Kyoung-tack. However, his art world has a wide range of spectrum. Yes, his art world is diversified ranging from "Still life" series from the 1990s to "Library" series full of everyday life touches of the artist and "Funkchestra" that is the feast of semiotics made of music. In front of "Cocoon," the installation work jointly created with his older brother running a glove factory, we soon realize that the scope of art painting he captures is surprisingly broad enough. Moreover, from the painting "The End" of 2008 in which a couple of skulls face each other between the red curtain, it is even possible to sense somewhat religious and philosophical mood.

In particular, the most eye-catching Series is this "Funkchestra," the masterpiece of harmony of colors and shapes. This work is included in the exhibition of Indang Museum. Based on inspiration from music, this work exquisitely combines aesthetic values with banality of popular culture. "Funkchestra" exhibited in Arko Art Center in 2005 embraces figures representing different art genres such as Marilyn Monroe, John Lenon, Van Gogh and Prince as well as text expressing critical mind of the time like "AIDS" combined with lyrics of songs. On the other hand, the exhibition of Indang Museum will invite us to not only nine works of "Funkchestra" including one set of six works but also other works that had not been displayed so far. This makes the difference.

Then what could the essence of "Funkchestra" be? In "Funkchestra," a corrupt world exists together with a sacred world. It is a stage of "contemporaneity" composed of instantaneity and eternity, vulgarity and exclusivity, production and consumption of which even death is lightly volatilized. Funkchestra is characterized by abundant levels of architectural, artistic, emotional, intellectual, non-noble, noble, instantaneous, sexy, sensational and commercial ingredients forming an ensemble.

What implicitly crosses is contemporaneity. This concept "contemporaneity" is never observed in any texts referring to "Funkchestra" but it is a key word designating "Funkchestra" of Hong Kyoung-tack. In a word, this can be summarized as continuation of instant and continuous instant. In the middle of complex, confusing and constantly crashing and conflictive life, we can assume that the artist regularized the chaotic world seeking consolation and rest through intense colors and simple patterns. "Funkchestra" is given eternity to the architectural order by attracting contemporaneity that is perplexed what to do for being entangled.

"Funkchestra" the combined melody between Funk that is light, weighty and somewhat vehement and decent orchestra is created through visual images. It resembles meticulousness of "pencils" by nature.

Except the fact that it is relatively stable and static and partly belongs to text art, it is true in the sense that there is this psychological touch that constantly seeks breakthrough and the traces of time filtered from the lyrics of rapidly changing popular music transform into oral statement by way of rhythmic hands while creating humongous combination. In other words, this is order in the middle of chaos and variation of concord and dissolution.

Another common denominator between "Pencils" series and "Funkchestra" can be found from the fact that both search for senses of visual information and show deep concerns about existence.

Here, existence primarily indicates the question of "me." Existence, which is almost close to obsession, is located in a specific situation limiting a certain choice. For this reason, it is quite reasonable to say that this represents the artist's values and philosophy regarding "Daesin (being there, presence)."

 

   3.

   Hong Kyoung-tack could form his philosophy as presence (Daesin) facing others because he did not lose trust and belief in himself even long years of obscurity as an artist. Therefore, the figure of "pencils" with colorful explosion and eruption and the constructivist screen of "Funkchestra" keeping relative tranquility are closely linked with the "concrete situation restricting a certain choice" that he had to endure in the past.

Another point regarding existence lies in its connection with "desire." This means that no matter what "I" and we have "created" to display my/our essence or performance, it would not play only positive roles but it can even turn into an obstacle leading to the loss of true self. If this is applied to art, art can help me exist as "me" but, at the same time, it can be contradiction of "desire" that keeps me from existing as complete "me."

It has contradiction mixed with double-sidedness as observed in "Monologue" describing another method of communication through "pencils" moving forward as if they were erupting across the canvas as well as chaotic order, public consent and waves of "everydayness." This feature is clearly seen in candlesticks, skulls, dolls, holy chalices, animals, plants and portraits of celebrities that frequently appear in his painting. They have heterogeneous and ill-matched aspects. Despite this, the common denominator as reasoning for significance between language and image is still valid.

Come to think of it, the same way it happens with "pencils," "Funkchestra" showing the floating shapes in the space and colors as composition itself, Series of "Still life" and "Library" and "Monologue," they all work as a symbol representing religious and vulgar relationship while speaking about the time and crossing over life and death. This contradiction enhances its degree when contradiction of thinking is seated under the two-dimensional perspective.

In some ways, this is like two sides of the same coin. (explaining this from the concept of life and death, both collide into each other, life denies death and death pushes life, Both elements are characterized by mutual exclusion, contradiction yet compatibility. This big noise of collision for artists is unbearable pain though. However, if Hong Kyoung-tack had to be placed in this situation, he would ask this way. Is there any path where life meets death?).

Nevertheless, his "Pencils" series subtly cast us questions like "what is given to us?" and "what do we leave and gain?" It will be a correct interpretation when we say that the end means invisible desire and emptiness hidden behind the splendor like the relationship between image and non-image of "pencils." (Adding some idea about this image, the difference in belief and function of which it is constantly reproduced through diverse experimental media such as television and video beyond the restriction of space brought changes as tremendous as the gap of time. In other words, the past images stayed in love of bones, while today's images pace the territory of affection and deficiency of art and money. But the general features drastically changed. While the past images own some incantatory values wishing for something or implication or religiosity for eternal life, today's images seem to be quite commercial and self-regenerative with highly special but, in fact, not really special independent character. The vertex meets desire and emptiness in the end though).

The questions and answers regarding the process of settling desire, how to handle the feeling of helplessness when reaching the end, the true human figure, and where to find the fundamental ego can be considered essence inherent in "pencils" and "Funkchestra." By the way, this judgment is purely mine, but I can easily imagine that Hong Kyoung-tack must have never stopped asking these questions while painting "pencils" and "Funkchestra."

 

   4.

   Hong Kyoung-tack is highly recognized by art critics and organizers, not to mention, his success in the market. Like artists known for detailed hyperrealist figures such as Kang Hyoung-gu, Oh Chi-gyun and Lee Woo-hwan, he belongs to an artist group that achieved success not only from art critic world but also from the market. As mentioned before, his work "Pencil I" was auctioned off at 780 million won in Christie's Hong Kong Auction in 2007 and this was the highest price in the auction of overseas art works (even after that, the price of his painting always accompanied him as a name tag representing his identity).

When his work was auctioned off in the world-class auction, he became a star overnight in the art world. It was quite an interesting event to such an extent that anybody could easily recognize his name "Hong Kyoung-tack." However, he keeps concerning about his art works trying to find a way as any other artists. He makes steady efforts to bring changes and shows great interests in quality of work as any other artists do. The traces of these changes include "Monologue" series available in this exhibition (Exhibition Room 2-3) and "War Requiem" and "Insect Collecting" reminding us of some opera songs of Benjamin Britten, the British composer. All these works prove the artist's strong will of not wanting to settle for the reality.

In particular, "Monologue" suggesting sign language attracts our attention in that it is painted in achromatic colors unlike his previous works. According to him, "Monologue" expresses a person standing at the boundary. It is close to hyperrealist work (oil painting on linen). To understand this work in a wiser way, I will quote the artist's own statement. Regarding why he used hands as a subject matter for painting, he explains, "Hands are the most important body tool for painters and sculptors and they are simply rich in expressive power. I started to make formative beauty and expression of hands as an art work because of the common point between two dreams."

He adds, "the same way the Monkey King (Sun Wukong) fails to escape from Buddha's hand and the capitalist economic principle is compared with the invisible hand, I often imagine that the absolute and colossal existence must appear only with some part without showing the entire aspect. The being I express in the form of hands is the god encompassing divinity, devil character and human character."

After hearing his comment, you will soon realize that the context of "Pencils" painting is not really different from that of "Funkchestra" in terms of existence, ambivalence and simultaneity. In addition, you will find that the artist absorbs characteristics and trends of the time and shows in the form of pure art and you will discover that, on the other side, there is the artist's deep concerns and philosophy. In particular, you will also understand that the history of his painting is not limited to "Pencils" or "Funkchestra" but he has been paving out the path of numerous trials of changes for a long time. This vision is not incorrect when we observe his "Abstraction" series belonging to the timeline of the end of the 1980s and the beginning of the 1990s.

Long time ago, with respect to changes, Hong Kyoung-tack once spoke about his concerns about the work before the exhibition at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I am not sure if he still remembers this conversation). This precisely shows a cross section of himself as an inborn artist full of humanism. Considering all these, it is not fair that we explain his identity only from the perspective of relationship between art of items of high price and market. In fact, the question of sale price of his works at the auction is not what matters. As other world-famous artists have done, he also wants to be evaluated through his works. His wish is turning into reality slowly yet meaningfully.

 

   5.

   Hong Kyoung-tack knows how to effectively mingle popular culture with art. Maybe it is because of the intense image of popular culture, some regards him as a "pop artist" belonging to the line of Pop Art, but I find it difficult to agree entirely. It is because Pop art, in principle, refers to all works with pop-like trends observed in works of contemporary artists from the mid and late 21st century based on British and American Pop art. Pop art was strongly characterized by "breaking boundary" between pure art form and popular culture and reacted to superficial phenomena of the 1950s-1960s in the sensuous manner through the contemporary icons. On the other hand, the works of Hong Kyoung-tack pays attention to mechanism of repression working on the other side of our society and responds to contemporaneity. This is different.

Moreover, while Pop art was not critical of reality and was highly volatile (in particular, American Pop art), the works of Hong Kyoung-tack are considerably calm (I am not sure if the artist admits this though) and somewhat cynical about reality in which members create an entangled relationship. Besides, there is a clear gap between his world and Pop art in the sense that his works respond in the analytical. skeptical and empty manner.

In addition, his works basically have complex aspects combining pure art form with emotion of popular culture and are imbued with aesthetics of life and death, sexual images and sorrowful emotion accepted as a person living in the community. At the same time, Hong Kyoung-tack establishes the particularity created by dense combination between high culture and subculture as one value system and divides ruling class and non-ruling class defined economically to focuses on giving important meaning to his questions and answers regarding diversity of reconstituted society from his perspectives and the sense of "true being."

Despite this, the fact that his works are easily associated with American style Pop art can be explained by the similarity of form. It is because Pop art creates a relationship with some part of the attributes as the famous line of Richard Hamilton goes, "Popular, transient, expendable, low-cost, mass-produced, young, witty, sexy, gimmicky, glamorous." In effect, the works of Hong Kyoung-tack share some common points with Pop art in form and glamor.

Nonetheless, as is the case of "Monologue," what we must not miss from his works is depth. It is about narrative of existence that can never be realized if the attribute of lightness in his works based on "pencils" and the like is interpreted only as a perspective. For instance, though the lines in his "Funkchestra" are different from the dish containing "lines" in "Abstraction" series, his old work, there are real lines and deep "lines" called "suggestive lines." However, we can verify the truth only when the door of his works is unlatched.

 

 

 

 

 

The Tower of Babel Built by Books

 

Jung Byung mo

Art historian & Professor of Cultural Assets of Gyeongju University

 

   Hong Kyoung-tack is an artist who presented a new milestone of contemporary still life painting. He opens our eyes to realize that still life painting is not about painting of objects literally still but about painting full of images emitting intense energy like fireworks. The exhibition of Indang Museum teaches us why he could break the record of the highest price in no less than two occasions in Hong Kong Auction, being an artist of his forties.
   When Hong Kyoung-tack was at college, he was amazed at Minhwa or folk painting. How can the painting of the Joseon period be this modern? In the painting, there were Matisse, Mondrian and even Léger. Shocked, he decided to commit himself to the work of modernizing Minhwa. He chose this path also because he found modern and contemporary arts extremely heavy. Minhwa is considered pop art of the Joseon period. Pop art directly reflects tastes and life of modern-day people and is characterized by light and splendorous expressions. Regarding the charm of “Chaekgeori” of Minhwa, he mentions as follows:  “During the Joseon period, painting was not really generous about colors. There must have been few works painted in color. In this context, Minhwa allows people to enjoy colors in painting. Moreover, there are not many painting focused on objects back then, but Chaekgeori painting expresses earthly desires of objects. Today’s trends share with the past time painting in common in terms of earthly and mundane traits.  There is a close affinity between me and Minhwa artists in the sense we draw fancy objects we cherish.”
   He loves Minhwa and Chaekgeori for some clear reasons. He is simply by colors and objects appeared in Chaekgeori. This strong empathy is created in the sense that Chaekgeori belongs to colored painting and still life people can approach. In the beginning, he paid attention to decorative and structural beauty of Chaekgeori. Observing Chaekgeori of Minhwa, we can notice that there are diverse cubist perspectives beyond only one-sided vision. It is composed of an object viewed from multiple perspectives. The structural system of Chaekgeori is highly modern as well. There are some Chaekgeori reminding us of color-field abstract painting of the West. The works he started to paint were “Still life” series highlighting structural aesthetics of Chaekgeori.
   In particular, the work receiving the greatest attention among the serial works is splendorous library series created from 1995 to 2005. He reinterpreted the initial Chaekgeori that was realistic and structured through a variety of colorful spectrum like the color chart. To the library series started with material painting, he added some spiritual colors. He brought the myth of creation to the interiority of library and reflected this dichotomous thinking of civilization vs non-civilization. This work started as he was attracted to the structural beauty of Chaekgeori, but his library finally transformed into the notional and philosophical dimension.
   One day, Hong had a chance to appreciate “The Tower of Babel” of Pieter Bruegel at a museum in Japan. With this awe-inspiring impression, he saw the images of the Tower of Babel from books of library. The Tower of Babel symbolizes how humanity has overcome adversity in the harsh environment until today. On the other hand, when human arrogance invaded the territory of God, the disaster of destruction of the Tower of Babel occurred. As a lesson not to repeat the same error of arrogance, the Tower of Babel stands tall in our heart. It is awe of God and compassion for humanity.
   The image of library painting produces intense and attractive energy. It is amazing to see how he could imagine the image of explosive energy from still life of books and articles. However, Hong Kyoung-tack sought the source of energy coming from the colorful books from the consciousness of “original sin.” From the stacks of colorfully shining books, Adam and Eve show up. Ever since they were expelled from the paradise, humanity has been constantly accumulating legacy of a great deal of culture and science to survive with autonomy. Being the Tower of Babel of books completed this way, the directly-opposed message of accumulation of civilization and border of arrogance crashes each other in a subtle manner. Hong expresses two important discourses establishing cultural assets of humanity.
   The colorful library suddenly transformed into an elegant one with white tones. This means that notional Chaekgeori turned into realistic one again. His personality prioritizing changes quickened the birth of a new library. Though this library is given colors, comparing to the previous colorful library, it looks like an ink-and-wash painting in a way. In the new library, noticeably many cacti are observed. Cacti grow in a dry area. They do not have leaves but thorns. Hong paid attention to strong vital power of cacti that are able to survive despite harsh processes. Hong identified cacti with books, which is concentration of civilization, record of humanity and unforgiving history.
   Experiment of library continued again. In 2011, he visited a bookstore of the rich town on the eastern part of Manhattan. This experience evoked him new inspiration. The stacks of books in the old bookstore contributed to bringing deep emotion and inspiration of a new library. Though he placed his preferred icons such as photography-like realistic landscapes, pigeons, Lingzhi mushrooms, skulls and owls at every corner of the painting, they failed to play a role as nothing but hair accessories decorating reality. This work shows that his talent lies in expressionism and not in realism. What we expect from Hong Kyoung-tack is this intense expressivity. He always carries “image bombs” in his heart everywhere. His bombs are full of visual impact, vibration of splendorous colors and dynamic movement. This is in line with tastes of modern-day people who always seek something stimulating. However, when you talk with him in person, you will soon realize that he is surprisingly quiet and introverted. You might be wondering how a person with this personality can paint this powerfully, but the secret is in tremendous efforts and labor. In his Library Series, there is a work of which the creation period covers from 1995 to 2001. This means that he was working on it for no less than 6 years. Filling the canvas with as many books as possible, he repeatedly added colors to these books. This ceaseless elaboration has magical power of moving hearts of people appreciating his work.

   Pencil Series exploding like fireworks are as popular as Library Series. Hundreds of pencils intensely explode with radiation force. Interestingly, Pencil Series were directly inspired by Chaekgeori of Minhwa. Hong created Pencil Series along with Library Series in parallel. He was drawing pencils put in the pencil case and suddenly he invited only pencils on the canvas. This is how he started this painting. The calm stationery put in the pencil case inside Chaekgeori abruptly changed into an eye-captivating image bomb. Like a Disney fairy, he just practiced magic giving vital power to dormant stationery. Hong Kyoung-tack is an artist, who successfully pulled out potentials of Minhwa, folk painting of the Joseon period to the level of modernity in a full m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