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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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권 초대전

  • 전시명:에상스 ; essence
  • 전시장소:대구보건대학교 인당박물관
  • 전시기간:2015-10-15 ~ 2015-11-15

 

 

고재권 초대전  <에상스 ; essence>

 

 

 

인간의 육신은 흙으로부터 오고 먼지가 되어 사라집니다.


흙은 삶의 터전이자,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고재권의 작품은 흙으로 빚어낸 옹기와 백자를 화면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따뜻한 밥과 반찬들을 담는 그릇들,


가족들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옹기 위 정화수,


오랜 정성으로 만들어 낸 장독대 속의 갖은 장들.. 


단순한 사물이 아닌 어머니의 사랑, 가족을 위한 따뜻함을 통해


작가 스스로의 삶에 대한 본질을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요..



나의 삶을 지탱해주는 원동력이자 본질은 무엇인지


고재권 작품을 통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남 성 희

 
 
 
 


Human body comes from the earth and disappears as to the dust.

Earth is not only a base but also a tool for managing our lives.

Ko, Jae Kwoun is painting 'Onggi's and 'Baek-ja's which are made from the earth thoroughly on his canvas.


Korean traditional 'Baek-ja' wares which hold our warm meal,

Freshly drawn water from 'Onggi' pots that wishes families' best,

All sort of Korean traditional paste sauces made with love and stored for long time... Maybe he wanted to talk about
 
his essence toward his own life based on the warm familism and loving mother, rather than just describing objects.

This fall, Ko, Jae Kwoun's art works are giving us reason to look back ourselves and

to think about our driving force; the essence, to maintain our lives.


We can share our stories together.
 

 
                                                                                                                                                   Nam Sung Hee
 
                                                                                                                            President Daegu Health College  
 
 
 
 
 
 
 

 

 

 

고 재 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 역임
제주 국제아트센터 이사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2002   시드니 갤러리 (호주)
2004   아트갤러리 컬렉션 (호주)
           Manyong 갤러리 초대전 (호주)
2005   Corerrate Art 갤러리 (호주)
           런던 로얄갤러리 (영국)
           말라가 임페리얼 갤러리 초대전 (스페인)
           예술의 전당 고재권 특별전 (한국)
2006   Ecilptic 갤러리 (호주)
           갤러리 벤 초대전 (한국)
2009   두바아 Sing Way 갤러리 초대전 (두바이)
2011   인사아트 갤러리 (한국)
           갤러리 클럽 (한국)
2012   공아트스페이스 (한국)
           호수갤러리 초대전 (한국)
           시드니 갤러리 초대전 (호주)
2013   Miniee Art 갤러리 개인초대전 (L.A)
           인터불고 갤러리 (한국)
2015   인당뮤지엄 초대전 (한국)

 

 

         아트페어


2003-15   뉴욕 인터내셔널 아트 엑스포 (미국)
                 아트 마이애미 (미국)

                 ARCO(스페인)
                 AAF 런던 베터시 파크전 (영국) 

                 멜버른 아트페어 (호주)
                 AAF 뉴욕 현대미술 페어 (미국)
                 싱가폴 아트페어 (싱가폴)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한국)
                 서울 내셔널 아트 페스티벌 (한국)
                 아트 시드니 (호주)
                 서울아트페어 KCAF (한국)
                 바젤 마이애미 (미국)
                 브리즈번 아트페어 (호주)
                 SOAF 외 다수

 

 

 

KO,  Jao  Kwoun



Examiner ol Republic ol Korea Art Competition Art Association
Served Director of Korea Art Association
Director of Jeju International Art Center

 

Konkuk University; Graduate School ol Education. M.A. Art Education

 

 

         Solo Exhibitions


2002   Sydney Gallery (Australia)
2004   Invited Solo Exhibilion Art Gallery Collection (Australia)
           Invited Solo Exhibition Manyong Gallery (Australia)
2005   Corerrate Art Gallery (Australia)

          Royal Gallery Invited Exhibition in London (England)
          Spain Malaga Imperial Gallery Invited Exhibition (Spain)
          Seoul Aris Center Vencent KO Special Exhibition (Korea)
2006   Ecilptic Gallery (Australia)
2007   Invited Exhibition Gallery Ven (Korea)
2009   Dubai Sing Way Gallery invited Exhibition (Dubai)
2011   lnsa Art Center (Korea)

          Gallery Club (Korea)
2012   Gongartspace (Korea)

          Invited Exhibition Hosu Gallery (Korea)
          Invited Exhibition Sydney Gallery (Australia)
2013   minlee Art Gallery (L.A)

          Inter-Burgo Gallery (Korea)
2015   Invited Exhibition Indang Museum (Korea)

 

 

         Art  Fair


2003-15  New York International Art Expa (U.SA)
           Art Miami (U.S.A.)
           ARCO (Spain)  
           AAF Bettersea Park London Exhibition (England)
           Melbourne Art Fair (Australia)
           AAF Contemporary Art Fair New York (U.S.A.)
           Singapore Art Fair (Singapore)
           KIAF Korea International Art Fair (Korea)
           Seoul National Art Festival (Korea)
           Art Sydney (Australia)
           Seoul Art Fair KCAF (Korea)
           Basel Miami (U.S.A.)
           Brisbane Art Fair (Australia)
           SOAF and others

 

 

 

기억; 그리고 마음 속의 노래

 

  현재민
젬 갤러리 대표

 

   고재권 작가는 최근 몇 년 동안 옹기와 백자를 그리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의 작업실에 들어서면 크고 작은 캔버스에 그려진 다양한 백자그릇들과 옹기들이 우리를 부드럽게 감싸며 반기는 것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요즘 흔히 보는 현대미술작품처럼 관객에게 뭔가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뇌하도록 강요하듯 으르렁대는 것이 아닌 우리를 기분좋게 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마치 어머니의 집에 온 것 같은 안락함과 위안을 주는 작품들이다.
그의 작품은 처음엔 흡사 극사실주의 (hyper-realism) 작품과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단순히 사물을 잘 묘사한 것에 머무르지 않으며 우리에게 포근함과 친숙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이러한 궁금증은 그의 삶의 이야기에서 찾아질 수 있다.


   Ⅰ.

고재권의 백자는 그의 무의식 속에 남아있는 따뜻한 기억을 형상화 한 존재이며 고재권의 옹기는 고국과 어머니에 대한 그의 의식 속 향수가 응집된 대상이다.

그의 사물 속에는 작가의 기억이 숨쉬고 있다. 이러한 물체들을 그리며 추억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작가의 이야기들이 베어있다. 그리고 우리는 캔버스 안에 존재하는 이 사물들을 통해 그의 마음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그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8남매 중 가운데였는데 학교에 다녀와 밥을 준비하는 역할은 그의 몫이었다고 한다. 그는 그 시절 아버지의 밥은 솥에서 가장 좋은 부분을 골라 주발에 담은 후 보온을 위해 이불 속 아래목에 정성스럽게 보관하고, 다른 식구들의 밥도 각자의 밥그릇에 나눠 담았었던 비록 넉넉지는 않지만 마음만은 항상 행복하고 즐거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그의 백자그릇은 이러한 그 때의 따뜻한 마음과 활기찬 시절의 시간을 담고 있는 소중한 기억의 대상인 것이다. 그리고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해 그 기억들을 다시 되새기며 자신의 근본을 찾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그는 또 그 시절 항상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뒤뜰의 옹기에서 물을 떠먹었고 아침 저녁으로 옹기 위 그릇에 정화수(井華水)를 떠놓고 기도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생히 기억난다고 한다. 가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자식들 잘되기만을 기원하셨던 옹기 앞에서 절을 하시는 어머니의 기억이야말로 그가 타지생활을 하며 떠올리고 간직했었던 한국의 실체, 고향의 존재였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정서를 간직하고 있는 옹기야말로 작가에게는 단순한 무언가를 담는 용기나 사물이 아닌 그의 고국과 부모에 대한 사랑의 마음, 그 애틋한 기억의 본질적 대상인 것이다.

작가는 설명한다. 그가 옹기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게 된 것은 옹기들이 다양 한 용도뿐 아니라 우리나라 각 지방의 환경과 기후적 특성에 따라 그에 맞는 방법으로 만들어지면서 각기 다른 재질과 모양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이러한 옹기가 한국사회의 역사적 자취와 문화적 특색을 그 어떤 유물보다도 더 잘 보여 주고 있는 귀중한 사물이라고 한다. 작가에게 옹기는 삶과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생명체와 같은 근원적 존재인 것이다. 이것은 특히 그가 옹기의 겉면에 구름, 산, 새 등의 모양들을 그려 새겨 넣는 ‘환’ 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이 ‘환’ 의 이미지와 문양들은 도공의 노래이자 숨결이며 그가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가 스며들어 있는 숨을 쉬는 우리 옹기의 섬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특징이라고 관찰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옹기야말로 작가에게는 우리의 근원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 사물로서 그의 정체성 탐구를 위한 작업의 대상으로서 택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작가는 백자그릇과 옹기; 그의 사물들을 통해 더 근본적인 자아와 삶의 본질을 찾고 그의 작품을 마주한 관객들에게도 자신을 들여다보고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명상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Ⅱ.


여기서 우리가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하는 사실은 고재권 작가가 호주, 미국, 영국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작품활동을 해 왔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다양한 문화를 겪으며 다른 공간과 시간들을 경험한 작가에게 한국에서의 기억은 평면화 되고 또 다시 재구성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외부적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서로 다름(difference)의 수많은 관계들을 통해 그의 자아와 정체성 또한 다시 변모되는 과정을 겪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영향은 그의 작업 속에 충분히 반영되었고 그 특징들이 작품들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작가의 사물들은 과거의 기억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만 결코 추억 속에 머무르는 존재만은 아니다. 그것들은 바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존재로서의 대상이고, 작가가, 또 우리 모두가 살아온 서로 다른 시공간의 이야기 속에 다시 새롭게 해석되고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작가의 화면 속에서 이 사물들은 점점 단순화되고 때로는 다양한 형태의 캔버스의 프레임 안에 배치되며 각기 다른 시공간의 배경과 색채 속에 존재한다. 또 어떤 화면에서 물체들은 그림자가 없이 마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때론 오지 않은 미래의 공간을 부유하며, 그것에 관한 기억들은 작가의 무의식 속에서 다시 조합되고 재배치되어 또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된다. 그렇게 작가는 자유롭게 시공간을 탐색하며 화면 속에서 그만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옹기와 백자를 창조해 온 것이다. 다시 말해 그 사물들은 영원히 존재하며 항상 새로운 의미와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작가자신의 내면의 소리이자 그 자신의 본질이기도 한 것이다.

고재권 작가는 늘 강조한다: “사람이 변화 하려면 전혀 다른 환경에서, 다른 공간과 다른 시간대를 경험해야만 한다.” 라고…

그는 그동안 겪은 수많은 변화를 통해 정체성에 대한 고뇌와 갈등을 하며 오히려 근원적인 것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다름 속의 같음을 같음 속에서 다름을 찾게 되었고, 그의 작품 속에서 대립과 갈등은 포용과 조화로 전환되어 친근한 사물들을 통해 우리를 감싸고 때로는 달래며 쉬게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그의 작품들을 보며 무한한 시공간을 누비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아를 느끼며 삶의 본질(essence)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 가을 거실의 포근한 안락의자와도 같은 고재권 작가의 작업이 우리에게 따뜻한 삶의 기억과 그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

 


Memory; and song of his hear

 

 Hyun, Jae Min
Director of Gallery Gem

 

   The  artist  Ko  Jae  Kwon  has  painted  series  of  ‘Onggi’,Korean  traditional  earthenware  jars and ‘Baek-Ja’, white porcelain dishes during the last few years.

   When first walking into the artists' studio, we are softly embraced  and  welcomed  by various white porcelain dishes and earthenware jars painted on different sizes and shapes of canvases. They are not so much like typically-seen contemporary art works which threaten us to think and  agonize, but rather give us comfort and  coziness as if we were in our mother’s house. At first impression  the artist s work looks like hyperrealism, but they don’t just remain as realistically depicted objects. They soon start to stir up our curiosity about what it is the warmth and familiarity that these works are shedding.

And this curiosity can be answered in the artist s life story.

   Ⅰ.
   ‘Baek-Ja’ is the subject that talks about his childhood memory.
‘Onggi’ is the object that contains nostalgia about his home and mother.

In these objects, his memories are breathing. These objects are imbued with stories of the artist who searches for his identity by drawing them and looking back to his memories. And we can hear his songs through these objects in his canvases.

The artist told his childhood story- He is the middle among eight siblings and was in charge of making rice for his family. He always scooped the best part of cooked rice from the pot into his dad’s bowl and stored it under the blanket placed on the warmest part of floor so that his dad can eat it warm when comes back home. Then he also put rice in all other family member’s bowls. The artist remembers those happy and joyful times although it was not a very affluent time.

His white porcelain dishes are the precious being that represents the time of his warm heart and its vigorous days. And the artist experiences the process of finding his root by recalling those memories through these objects.
He also recollects the time he always drank water out of ‘Onggi’ jars when came back from school. Abobe all he remembers the appearance of his mother who always looked after her family and prayed for her children in front of the bowl with clean water on top of the Onggi jar in the backyard. This image of mother itself was the real substance of Korea and the existence of home when the artist lived abroad. And ‘Onggi’ that possesses such sentiment is not just vessel or entity  to put things in, but the essential subject of his loving mind for his parents and home country, and this affectionate remembrance.

And he explains- The reason why he is inclined to ‘Onggi’ is that they  are made not only to fit various usages, but also to adapt to the environment and climate of each region in Korea. And this has resulted in very distinctive textures and shapes. He says these Onggi’ s are the valuable entities that show historical footsteps and cultural character of Korean society better than any other relics. To  the artist, they are the fundamental being in which life and culture are alive and  breathing. This is why he focuses on ‘Hwan’ that various shapes of clouds, mountains and birds etc. are drawn and carved on the surface of ‘Onggi’. He emphasizes that a potter’s song, respiration and his story are immersed in the images and patterns of ‘Hwan’, observing that this symbolizes the delicate life-force of our breathing ‘Onggi’s.

And such ‘Onggi’ as a  representative  object  that  manifests  our  essence' had to be chosen as the subject of the artist s work which searches for his identity.

Through  his  objects,  ‘Baek-Ja’  and  ‘Onggi’, the  artist  investigates  more
fundamental identity and life  s essence,  and  provides  audience  with  the  time of contemplation which makes them look into themselves and reflect on their lives.


   Ⅱ.
   Another fact that we should recognize is that the artist has lived and exhibited art works in various countries such as Australia, England  and  the U.S. Experiencing diverse cultures as well as different space and  time in  those countries, he must have experienced the process of his memories being  flattened  and  re-composed again. And  through  the external change of environment and  numerous relations
of  ‘difference’, his  identity  must  have been transformed  as  well.  The  effect of these  changes  has  been  reflected  on  his  practice  sufficiently  and  its  characteristics are well-displayed in his works.

The objects of the artist illustrate his past memories, but are not just the being that stays in his remembrance. They are the object as an existence that lives this time, and are re-interpreted  and  re-born  as  a  new being through the  stories  of  different time and  space  that  the  artist  and  we  all  have  lived.  In  his  planes, these objects are increasingly  simplified  and  sometimes situated  in  the  frames of  diverse  forms of canvases, and exist in the backgrounds and colors of every different time-space. Also in some works these objects are without their shadows, floating  the  spaces of  past,  present  and  sometimes  future  yet  to  come, and memories about them  are comprised  again, re-arranged  and  finally  given another meaning.  In  this  way the artist  explores time and  space  freely   and has created ‘Onggi’ and ‘Baek-ja’ which sing  with  his  own  voice. That is  to say, these objects exist perpetually and are  always  re-born with new meaning  and existence, which is  also the very inner voice of the artist and his ‘essence’.

The artist always emphasizes- “In order for a person to change himself, he has to experience completely different environment, different time and different space...”

Experiencing  agony  and  conflict about his identity  through  numerous changes, he has become interested in  more fundamental things. In  the end  he discovered  the identical amid the different and the different amid  the identical. In  his works confrontation and conflict are transformed to comprehension and harmony, making us rest through this familiar objects that embrace and soothe us. Seeing his works, we can navigate infinite time and space and feel ever-changing identity, and finally experience the ‘essence’ of life.

This autumn, the artist Ko Jae Kwon's  art works present us the warm  memories of life and the precious experience which lets us meditate on ourselves.